제주도가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와 도민 교통비 부담 완화를 위해 대중교통비 환급 제도인 ‘케이(K)-패스’에 정액 무제한 방식을 새롭게 도입했다.
제주도는 국토교통부 산하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함께 2024년 5월부터 K-패스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버스가 사실상 유일한 대중교통 수단인 지역 여건을 고려해 지원 혜택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존 K-패스는 전용카드로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이용금액의 일정 비율을 환급하는 정률제 방식으로 운영됐다. 환급률은 일반 20%, 청년 30%, 저소득층 53%, 다자녀 가구는 2자녀 30%, 3자녀 50%가 적용된다.
올해부터는 정률제에 더해 월 대중교통 이용금액이 기준금액을 초과할 경우 초과분에 대해 무제한 이용이 가능한 정액 방식이 추가됐다. 기준금액은 일반 5만5,000원, 청년과 다자녀(2자녀) 5만 원, 다자녀(3자녀)와 저소득층 4만 원으로, 대중교통 이용 빈도가 높을수록 환급 혜택이 확대된다.
K-패스 혜택을 받으려면 제주은행, NH농협, 신한, 하나, 우리, 현대, 삼성, BC, KB국민, 롯데 등 20개 카드사 중 한 곳에서 전용카드를 발급받아 K-패스 앱이나 공식 누리집에 회원가입한 뒤 카드번호를 등록하면 된다. 이후 대중교통 이용 실적에 따라 환급금은 자동으로 지급된다.
한편 K-패스 가입자는 2025년 11월 기준 1만8,444명으로, 시행 초기인 2024년 5월의 5,806명보다 217.6% 증가했다. 이용자 1인당 월평균 환급액은 약 1만2,600원으로, 연간 약 15만 원의 교통비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