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고기철 예비후보가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며 제2공항 조속 추진 의지를 공식화했다.
고기철 예비후보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민주당이 11년 동안 표류시킨 서귀포의 하늘길을 반드시 열겠다”며 “제2공항은 단순한 공항 건설 사업이 아니라 서귀포의 미래 인프라와 교통 체계를 완전히 바꾸는 국가 핵심사업”이라고 밝혔다.
이어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청년 일자리와 관광산업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제주 제2공항 사업은 지난 2015년 정부 발표 이후 환경영향평가 단계에 머물러 있으며, 오는 2026년 9월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 제출이 예정돼 있다. 이후 제주도의회 동의 여부가 사업 추진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역 여론은 엇갈리는 상황이다.
제주특별자치도의 ‘제2공항 건설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 주민 의견 수렴 결과(2025년 10월)’에 따르면 성산읍 등 서귀포 동부권에서는 찬성 의견이 우세했지만, 제주 전체 여론은 추진 46%, 중단 49%로 팽팽하게 나타났다.
고 예비후보는 환경영향평가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는 동시에 환경 보전과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는 추진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회 차원의 행정 지원을 통해 심의 기간 단축을 유도하고, 주민 갈등 최소화를 위한 조정 역할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또 환경 보전과 지역 발전을 함께 담아낼 수 있는 ‘제주 제2공항 건설 및 서귀포 미래 발전 특별법(가칭)’ 발의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고 예비후보는 오는 2027년 실시계획 고시와 착공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제2공항 사업을 국가균형발전 핵심 사업으로 격상하고, 접근 도로와 항만 연계 인프라 구축 사업에 국비를 우선 투입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제2공항과 연계한 항공특성화대학 설립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제적 파급효과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고 예비후보는 “제2공항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에 따르면 생산 유발 효과는 제주 3조9619억원, 전국 6조726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부가가치 유발 효과 역시 제주 1조7960억원, 전국 2조7498억원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이어 “고용 효과는 제주 3만7960명, 전국 4만9619명이며, 취업 유발 효과도 제주 3만9784명, 전국 5만6326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며 “제2공항은 단순한 공항 건설이 아니라 서귀포 경제 구조를 바꾸고 지역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핵심 국가사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예산 확보와 인허가 절차 단축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더 이상 서귀포의 미래를 지체시켜서는 안 된다. 반드시 제2공항 시대를 열어 서귀포의 새로운 성장 축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