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K-패스 가입자 3배 증가…대중교통 이용도 늘었다

제주지역 케이(K)-패스 가입자가 1년 7개월 만에 3배 이상 증가하고, 이용자 1인당 대중교통 이용금액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중교통비 환급 혜택이 가계 부담을 덜면서 대중교통 이용을 촉진하는 실질적인 유인책으로 자리잡은 것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25년 1월부터 2026년 7월까지 ‘케이(K)-패스 대중교통비 환급지원 사업의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가입자 수와 이용금액 모두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2026년 7월 말 기준 도내 케이(K)-패스 누적 가입자수는 3만 1,630명으로, 2025년 1월 1만 422명보다 203% 증가했다. 또한 2026년 월평균 가입자 수는 2025년 784명에서 올해 1,910명으로 2.4배 늘어났다.

또한 이용자 1인당 대중교통비 월평균 이용금액도 2025년 4만 8,000원에서 2026년 6만 1,000원으로 1만 3,000원 증가했다.

케이(K)-패스는 대중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하는 환급 제도다.

케이(K)-패스 전용카드로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이용금액의 20~53.3%를 돌려받는 정률제, 일정 금액 이상 이용 시 무제한 탑승이 가능한 정액제 가운데 매월 이용실적에 따라 가입자에게 더 유리한 혜택이 자동 적용된다.

특히 제주도는 고유가에 따른 도민 부담을 덜기 위해 4월부터 9월까지 정액제 기준금액을 한시적으로 50% 낮춰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전체 이용자의 47.1%가 정액제 혜택을 받고 있다.

시내버스는 일반 2만 7,000원, 청년·어르신·2자녀 2만 3,000원, 3자녀 및 저소득층 2만 원 이상 이용 시 초과액을 전액 돌려받는다.

급행·리무진 버스는 일반 4만 7,000원, 청년·어르신·2자녀 가구 4만 2,000원, 3자녀 가구 및 저소득층 3만 7,000원을 초과하면 이용금액을 환급받을 수 있다.

제주도는 케이(K)-패스가 제주뿐 아니라 전국 어디서나 대중교통 이용 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도민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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