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학생·청소년의 자살·자해를 막기 위한 전담 협의체를 새로 구성한다. 자살예방 정책을 총괄해온 기존 위원회에 교육청과 상담·보건 기관을 더해, 청소년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는 협의회를 별도로 두기로 했다.
제주도는 12일 오후 4시 도청 삼다홀에서 박천수 행정부지사 주재로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위원회 회의를 열고 ‘청소년 생명지킴 안전망 협의회 구성·운영계획’을 심의한다.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위원회는 자살예방과 생명존중에 관한 사항을 심의·자문하는 기구다. 행정부지사와 안전건강실장, 소방안전본부장 등 위촉직 위원 11명 등 14명으로 구성됐으며, 올해로 세 번째 개최된다.
새로 구성되는 청소년 생명지킴 안전망 협의회는 지자체가 주도하고 교육청이 참여해 청소년 자살예방 정책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유관기관이 힘을 모아 협력체계를 갖추고, 학생·청소년의 마음건강 위기를 사례별로 살펴 통합적인 대응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협의회는 기존 위원회 14명에 아동보육청소년과장, 행정시 건강증진과장(보건소), 교육지원청,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관계자 6명을 더해 모두 20명으로 구성된다. 기존 자살예방 정책 네트워크를 토대로 학생·청소년 분야를 한층 깊이 다루기 위한 구성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협의회를 통해 추진할 정책 방향과 기관별 사례 및 자료 공유 등 구체적인 운영 방식에 관한 의견을 모은다.
특히 제주도 교육청이 추진하는 학생 자살·자해 예방 사업인 ‘학생 마음건강증진사업’을 시작으로 각 기관이 담당하고 있는 청소년 자살예방 지원 정책을 공유하고 연계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앞으로 협의회 회의를 정기적으로 열어 도내 학생 자살·자해 현황을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위기 사례별 통합 대책과 전문가 자문을 거쳐 실효성 있는 학생·청소년 자살예방 정책을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