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조천읍 선흘1리 동백동산습지가 국가 생태관광지역 지위를 5회 연속 유지하게 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동백동산습지가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생태관광지역 관리·운영 성과 평가를 통과해 오는 2028년까지 생태관광지역 지위를 이어간다고 24일 밝혔다.
생태관광지역 지정 제도는 환경적으로 보전 가치가 높고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체험·교육할 수 있는 지역을 국가가 지정해 육성하는 제도다.
현재 제주에서는 동백동산습지를 비롯해 저지리 곶자왈과 저지오름, 평대리, 효돈천과 하례리, 치유호근마을 등 5곳이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돼 운영되고 있다.
선흘곶자왈에 위치한 내륙습지인 동백동산습지는 지난 2011년 람사르습지로 등록됐으며, 생태관광지역 제도가 도입된 2013년 전국 최초 생태관광지역 12곳 가운데 한 곳으로 지정됐다.
생태관광지역 성과 평가는 3년마다 실시되며, 동백동산습지는 지정 이후 지금까지 모든 평가를 통과했다. 이번 평가 통과로 국비 지원을 받아 생태관광 프로그램 개발·운영과 지역주민 역량 강화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선흘1리 주민들은 ‘사회적협동조합 선흘곶’을 중심으로 생태해설과 환경교육, 체험 프로그램 등을 직접 운영하며 주민 주도형 생태관광을 정착시켜 왔다.
자연자원의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함께 추구하는 주민 주도형 생태관광 모델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제주도도 ‘람사르습지 동백동산 생태문화축제’와 자연환경 보전활동 등을 지원하며 지역주민과 함께 동백동산의 생태적 가치를 알리고 보전하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