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버스 공공와이파이 데이터 50% 확대…인터넷 속도 저하 개선

제주지역 버스에서 이용할 수 있는 공공와이파이의 월 데이터 제공량이 기존보다 약 50% 늘어난다. 버스 이용객 증가에 따른 데이터 부족으로 인터넷 속도가 떨어지는 문제를 완화하기 위한 조치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달 1일부터 도내 버스 848대의 공공와이파이 월 데이터 제공량을 기존 200TB에서 300TB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버스 1대당 월 데이터 제공량은 기존 241GB에서 362GB로 약 50% 증가했다. 기본 제공 데이터가 모두 소진된 이후에도 일정 수준의 인터넷 속도를 유지하도록 해 공공와이파이를 계속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조치는 버스 이용객 증가와 함께 공공와이파이 데이터 사용량도 늘면서 기존 월 제공량인 200TB를 초과하는 사례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제주지역 버스 이용객은 2020년 5,037만 명에서 지난해 6,231만 명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하루 평균 버스 이용객은 17만여 명에 달했다.

제주도는 이번 데이터 확대를 통해 월 제공량 소진에 따른 인터넷 속도 저하가 줄어들면서 버스 이용객들이 웹 검색과 동영상 시청 등 인터넷 서비스를 보다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버스 공공와이파이 개선과 함께 생활공간의 공공와이파이 확대와 노후 장비 교체도 추진한다.

제주도는 올해 골목형 상점가와 공공체육관, 공공도서관 등에 공공와이파이 185개를 추가 설치해 도내 공공와이파이 구축 규모를 6,30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설치 후 5년 이상 지난 공공와이파이 395개를 최신 장비로 교체해 무선인터넷 서비스의 품질과 안정성을 높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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