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노동단체, 제주평화인권헌장 선포 환영…“차별 없는 제주 사회로”

세계인권의 날인 10일 제주에서 ‘제주평화인권헌장’이 선포된 가운데, 지역 노동단체들이 이를 환영하는 논평을 발표하며 제주가 인권 존중 사회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제주지역본부(민주노총 제주본부)는 논평에서 “사회적 약자를 향한 혐오와 차별이 심각해진 지금, 공존과 상생을 염원하는 도민사회의 목소리를 담은 헌장 선포는 큰 의미가 있다”며 “평화의 섬 제주가 더욱 평등한 사회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헌장에 담긴 차별금지 원칙과 노동권 보장 조항을 언급하며 “동일노동·동일임금 원칙과 체류자격과 관계없는 노동권 보장 등은 도민 사회가 스스로 도출한 인권 기준”이라며 “혐오와 차별에 맞서 모든 노동자의 권리를 지키는 데 함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동당 제주도당 역시 “도민의 다수 의사가 반영된 헌장이 반대 세력으로 인해 늦어졌지만, 이제라도 제정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성별, 장애, 나이, 출신지역, 정치적 의견 등 어떠한 이유로도 차별받지 않을 권리가 명시된 점은 매우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노동당 제주도당은 “헌장을 문서에만 머무르게 해서는 안 된다”며 “4·3을 왜곡하고 차별을 조장하는 세력에 맞서 평화와 정의를 실현하는 행동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단체는 공통적으로 제주평화인권헌장이 지역 인권 정책의 기본 원칙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제주도와 지역사회가 실천을 이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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