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고유가 대응 ‘K-패스’ 혜택 확대…대중교통비 최대 83.3% 환급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고유가 기조로 도민 가계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제주도가 대중교통비 환급 지원 사업인 ‘K-패스’ 혜택을 한시적으로 대폭 확대한다.

제주도는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간 K-패스 환급 혜택을 강화해 대중교통 이용 부담을 줄이고 이용 활성화를 유도한다고 밝혔다.

K-패스는 대중교통 이용금액의 일부를 환급해주는 제도로, 전용카드로 월 15회 이상 이용 시 지출 금액의 20~53.3%를 돌려받는 정률제 또는 일정 금액 이상 이용 시 무제한 탑승이 가능한 정액제가 적용된다. 이용자는 두 방식 중 더 유리한 혜택을 자동으로 적용받는다.

이번 확대 조치에 따라 특정 시간대(오전 5시30분~6시30분, 오전 9시~10시, 오후 4시~5시, 오후 7시~8시)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기존 환급률에 30%포인트가 추가된다.

이에 따라 환급률은 ▲일반 50% ▲청년·어르신·2자녀 가구 60% ▲3자녀 가구 80% ▲저소득층 최대 83.3%까지 높아진다.

또한 일정 금액 이상 이용 시 무제한 탑승이 가능한 정액제 기준 금액도 기존보다 50% 낮춘다.

시내버스의 경우 ▲일반 2만7,000원 ▲청년·어르신·2자녀 가구 2만3,000원 ▲3자녀 가구 및 저소득층 2만 원 이상 이용 시 초과 금액 전액을 환급받는다. 급행·리무진 버스는 ▲일반 4만7,000원 ▲청년·어르신·2자녀 가구 4만2,000원 ▲3자녀 가구 및 저소득층 3만7,000원 이상 이용 시 무제한 탑승 혜택이 적용된다.

환급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제주은행과 농협 등 27개 카드사에서 K-패스 전용카드를 발급받은 뒤, K-패스 앱이나 공식 누리집에서 회원 가입 후 카드번호를 등록하면 된다.

한편 도내 K-패스 가입자는 2026년 4월 기준 2만 5,068명으로, 2024년 5월 시행 당시 5,806명 대비 331.7% 증가하는 등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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