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제주4·3 생존희생자·유족 찾아가는 치유서비스 확대…고령·원거리 피해자 지원

제주특별자치도와 국립제주트라우마치유센터가 원거리 거주나 이동이 어려운 제주4·3 생존희생자와 유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치유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

제주도는 국립제주트라우마치유센터와 함께 ‘2026년 제주4·3 피해자 치유서비스 확대사업’을 8월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거점 치유센터 이용이 어려운 원거리 거주자와 고령 피해자를 직접 찾아가는 맞춤형 치유서비스를 제공해 심리·정서적 치유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립제주트라우마치유센터는 올해 상반기 국·도비 출연금을 활용해 현장 중심의 치유 지원을 이어왔다.

상반기에는 서귀포시 강정동과 금악리, 상명리, 안덕면, 남원읍 등에서 사회공동체 치유프로그램 66회를 운영해 총 1,390명이 참여했다. 또 1대1 맞춤형 방문상담 47건과 심리지원 이동상담실 3회(39명)를 운영하며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

제주도는 이번 사업에 도비 1억 원을 추가 투입해 이동이 어려운 원거리 고령 피해자를 위한 찾아가는 치유서비스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권역별 찾아가는 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해 심리·정서 회복과 사회적 관계 형성을 지원하고, 지속적인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에게는 소규모 집중 치유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 방문 과정에서 새롭게 발굴된 대상자는 상담과 등록 절차를 거쳐 국립제주트라우마치유센터의 치유서비스와 연계할 방침이다. 사업 종료 이후에도 기존 사례관리 시스템을 활용해 필요한 경우 지속적인 치유 지원과 사후관리를 이어갈 예정이다.

제주도와 국립제주트라우마치유센터는 지역별 특성과 대상자의 수요를 반영해 찾아가는 치유서비스를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이번 사업이 지리적 여건과 고령으로 치유서비스 이용이 어려웠던 제주4·3 피해자의 접근성을 높이고, 치유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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