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곶자왈 지킨다…사유지 공공매입 추진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만의 독특한 환경자산인 곶자왈을 보전을 위해 고향사랑 지정기부 사업을 추진한다. 모금된 기부금으로 사유지 곶자왈을 매입해 공공자산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곶자왈은 숲을 뜻하는 ‘곶’과 덤불을 뜻하는 ‘자왈’이 합쳐진 제주 방언으로, 제주 지하수의 원천이자 생태계의 보고로 평가받는 지질적·생태적 가치가 매우 높은 자연자산이다.

이번 지정기부 사업은 ‘제주의 숨골, 함께 지키는 제주시 곶자왈’과 ‘제주의 숨골, 함께 지키는 서귀포시 곶자왈’ 2건으로 진행되며, 모금 목표액은 각각 10억 원씩 총 20억 원이다.

제주도는 지정기부 사업을 통해 제주시와 서귀포시에서 각각 약 4만 ㎡씩 총 8만 ㎡의 사유지 곶자왈을 매입해 공공자산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앞서 제주도는 지난해 고향사랑 지정기부 사업으로 10억 원을 모금했으며, 올해 모금된 지정기부금 10억 원과 자체 재원 13억 원을 더한 23억 원을 투입해 4필지 7만 3,955㎡의 사유지 곶자왈 매입을 추진하고 있다.

고향사랑 지정기부는 기부자가 원하는 지자체와 사업을 직접 선택해 기부하는 제도로, 목표액을 달성하면 모금 기간 종료 전에도 즉시 사업을 추진한다.

기부는 고향사랑e음 누리집의 ‘특정사업에 기부하기’ 메뉴 또는 전국 농·축협 및 농협은행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고향사랑기부는 개인이 본인 주소지가 아닌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최대 2,000만 원까지 할 수 있다. 10만 원까지는 전액, 10만 원 초과 20만 원 이하 금액은 44%, 20만 원 초과 금액은 16.5% 세액공제 혜택을 받는다.

또한 기부액의 30% 이내에서 지역 특산품 등 답례품을 제공받을 수 있다. (단, 세액공제액은 개인별 산출세액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

아울러 연간 10만 원 이상 기부하면 기부일로부터 1년간 유효한 ‘탐나는 제주패스’가 발급된다. 이를 통해 제주지역 공영관광지 32개소 무료·할인, 한라산 탐방예약 별도 정원, 민영관광지 할인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연속 기부자의 경우 혜택이 확대된다. 2년 차 동반 1인, 3년 차 동반 2인, 4년 차부터는 동반 3인까지 ‘탐나는 제주패스’ 혜택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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