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9기 제주도정, 서귀포시장·중앙협력본부장·대변인 임용 대상자 확정

민선 9기 제주도정의 서귀포시장과 중앙협력본부장, 대변인 임용 대상자가 확정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공개모집과 인사위원회 추천 절차를 거쳐 서귀포시장에 김희찬 전 제주도 관광교류국장, 중앙협력본부장에 국가 공공기관 본부장 출신 강철준 씨, 대변인에 30년 경력의 언론인 부남철 씨를 각각 최종 임용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서귀포시장에는 제주도와 서귀포시에서 31년간 근무하며 행정과 지역 현장을 두루 경험한 김희찬 전 관광교류국장이 선정됐다.

1994년 공직에 입문한 김 전 국장은 서귀포시 문화예술과장과 총무과장, 문화관광체육국장을 비롯해 제주도 세정담당관, 총무과장, 세계유산본부장, 관광교류국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특히 서귀포시 재직 당시 이중섭거리 조성과 이중섭미술관 개발·운영 등을 추진하며 지역 문화자원을 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키는 데 힘썼다. 세계유산본부장과 관광교류국장으로 근무하면서는 국가유산의 활용과 진흥, 관광객 유치 등의 업무를 맡았다.

고물가와 바가지요금 논란으로 제주 관광에 대한 우려가 커졌을 당시에는 관광불편신고센터를 신속하게 가동해 현장 대응에 나서는 등 관광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했다.

제주도는 김 전 국장이 서귀포시와 제주도 행정을 아우르는 폭넓은 경험과 지역 현장에 대한 이해, 조직관리 역량을 갖춰 시민과 소통하며 서귀포시 주요 현안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제주도는 조만간 제주도의회와 협의를 거쳐 서귀포시장 인사청문을 요청할 예정이다.

중앙협력본부장에는 국가 공공기관에서 34년간 경영기획과 사업기획, 지역진흥, 경영지원 업무를 담당하며 본부장까지 지낸 강철준 씨가 선정됐다.

강 씨는 자원·에너지 분야의 기술 전문성과 경영·기획 역량을 바탕으로 주요 사업의 기획과 추진을 총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예산의 기획재정부 심의와 국회 심사 과정에 직접 대응해 국비 확보를 이끌었으며, 법령 개정을 통해 신규 사업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등 예산과 법·제도를 연계한 정책 추진 경험도 갖췄다.

또 중앙부처와 국회 주요 관계자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해 온 점이 강점으로 평가됐다. 제주도는 강 씨가 경영·사업기획 역량과 중앙정부·국회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제주 현안을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국비 확보와 대외 협력을 강화할 적임자라고 밝혔다.

대변인에는 30년간 언론 현장에서 취재와 편집, 언론사 경영, 뉴미디어 분야를 두루 경험한 부남철 씨가 선정됐다.

부 씨는 1995년 취재기자로 언론계에 입문한 뒤 제주와 전국의 주요 현장을 취재했으며, 국회 출입기자를 거쳐 뉴미디어국 신설과 인터넷신문 기반 구축을 이끄는 등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대응해 왔다.

오랜 기간 지역 현장을 취재하며 도민의 목소리를 가까이에서 접해 온 만큼 취재 과정과 언론 환경에 대한 이해가 깊다는 평가다. 특히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에 맞춘 도정 홍보와 도민 소통 강화 방안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도는 부 씨가 풍부한 언론 경험과 미디어 환경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도정과 언론, 도민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도는이번에 선정된 세 명의 임용 대상자가 각 분야에서 축적한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도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중앙정부·국회·언론과의 협력을 강화해 민선 9기 제주도정의 주요 현안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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