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도제 80주년·특별자치도 20주년…“다음 100년 미래 설계” 다짐

제주가 전라남도에서 분리돼 도(道)로 승격한 지 80년, 전국 최초 특별자치도로 출범한 지 20년을 맞아 지난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 발전 전략을 모색하는 정책포럼이 열렸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연구원은 6일 제주연구원 윗세오름 대강당에서 ‘도제 80주년·특별자치도 출범 20주년 기념 미래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두 기념일을 함께 기념하는 자리로, 제주의 자치분권 성과를 되짚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주는 1946년 8월 1일 미군정 법령에 따라 전라남도에서 분리돼 도로 승격했으며, 2006년 전국 최초의 특별자치도로 출범했다. 이후 일곱 차례 제도 개선을 통해 국가사무 5,321건을 이양받으며 지역 실정에 맞는 자치권을 확대해왔다.

포럼은 1부 기념식과 2부 미래정책포럼으로 진행됐다. 기념식에는 위성곤 제주도지사와 문대림 국회의원, 이경심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장, 관련 기관·단체 관계자와 도민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위성곤 지사는 기념사에서 “도제 실시가 제주 행정사의 전환점이었다면 특별자치도 출범은 스스로 미래를 설계하려는 도전이었다”며 “80년과 20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100년의 미래를 준비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도민을 도정 운영의 중심에 두고 참여와 협력을 통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겠다”며 “권한의 크기가 아니라 책임의 깊이로 평가받는 제주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2부 미래정책포럼에서는 금창호 전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석좌연구위원이 ‘도제 80년, 특별자치도 20년의 성과와 과제’를, 이재승 카카오 부사장이 ‘특별자치도의 새로운 미래 발전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김동욱 제주대학교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현준원 한국법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문정임 제주도기자협회 부회장, 좌광일 제주주민자치연대 대표, 윤원수 제주연구원 도민행복연구실장, 윤형석 전 제주도 미래산업국장, 김희정 제주창조혁신센터 본부장 등이 참여한 종합토론에서는 특별자치도의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자치분권과 미래 성장전략을 위한 실천 과제를 논의했다.

이번 포럼은 제주도 공식 유튜브 채널 ‘제주도TV-jeju’를 통해 생중계됐으며, 다시보기 서비스도 제공된다.

제주도는 도제 80주년의 역사적 의미를 도민과 공유하기 위해 오는 10월 기념 사진전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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