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급변하는 인구 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제주 인구정책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내년 1월 초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플랫폼은 주민등록상 인구에 더해 제주에 머물며 활동하는 생활인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와 배움여행(런케이션)을 아우르는 통합 서비스 제공,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복지 정보 안내를 목표로 마련됐다.
플랫폼은 크게 △생활인구 분석 시스템 △워케이션·런케이션 통합 서비스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정보 제공 등 세 가지 핵심 기능으로 구성됐다.
생활인구 분석 시스템은 통신사 인공지능(AI) 빅데이터를 활용해 주민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제주에 실제로 체류하며 활동하는 인구를 파악한다. 관광·업무·학업·귀도 등 방문 목적을 비롯해 읍면동별 생활인구 규모, 지역·시간대별 이동 흐름, 연령과 성별 분포 등을 시각화해 제공한다. 제주도는 이 데이터를 도시계획과 교통 정책, 생활 인프라 설치 등 각종 정책 설계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생활인구 유입 확대를 위한 맞춤형 정책 개발에도 나설 방침이다.
워케이션·런케이션 통합 서비스는 이용자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기존 웹페이지에는 없던 공공형 오피스 3곳의 실시간 예약 시스템과 바우처 신청·정산 기능을 새롭게 구축했으며, 부서별로 분산돼 있던 관련 사업 정보도 한 곳에 모았다. 제주도는 앞으로 1차 산업과 각종 지역 행사와 연계한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하고, 두 지역 살이와 한 달 살기 등 체류 인구 확대 방안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플랫폼은 흩어져 있던 인구정책과 복지 정보를 생애주기별로 체계화해 제공한다. 임신·출산, 영유아, 청소년, 청년, 중장년·노인 등 5개 단계로 나눠 지원 사업과 복지 혜택을 안내해, 도민들이 복잡한 정책을 일일이 찾아보지 않아도 자신에게 맞는 정보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