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제주도당은 28일 내년 6월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후보로 김명호 현 도당위원장이 단독 입후보했다고 밝혔다. 도당은 내년 1월 19일 최종 후보 확정 발표를 예고했으며, 당 안팎에서는 단독 입후보로 절차가 진행되는 만큼 사실상 후보로 굳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진보당 제주도당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도당은 지난 18일 당헌·당규에 따라 광역단체장 후보 선출을 위한 선거를 공고했고, 20일 중앙당 광역단체장 후보자격심사위원회의 심사를 진행했다. 이어 23일과 24일 이틀간 입후보자 등록을 받은 결과, 현재 제주도당을 이끌고 있는 김명호 위원장이 단독으로 후보 등록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도당 선관위는 다음달 11일까지를 선거운동 기간으로 지정했으며, 당원투표 100% 방식으로 최종 후보를 선출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진보당은 당원투표를 거쳐 선출된 최종 후보를 1월 19일 공식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다만 경쟁 후보가 없는 단독 등록인 데다, 당원투표만 남겨둔 상황이어서 실제로는 후보 확정 수순에 들어갔다는 해석이 뒤따르고 있다.
김명호 후보 예정자는 다음주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행보에 나설 예정이다. 진보당 제주도당은 기자회견에 김재연 중앙당 상임대표를 비롯해 김광창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위원장, 한경례 전국여성농민회연합 부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제주지역 돌봄, 택배, 택시, 마트, 학교비정규직, 공공부문 비정규직, 보건의료, 대리운전 등 노동계 대표단과 여성·청년 등 각계 대중단체 대표, 진보당 당원들이 다수 참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명호 위원장은 진보당 제주도당위원장으로,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제주지역본부장과 이동노동자쉼터 ‘혼디쉼팡’ 센터장을 맡고 있다. 과거 진보당 제주 택배도선료 인하운동본부 공동본부장, 전국택배노동조합 제주지부 초대 지부장, 사단법인 교육협동조합 상상공장 이사장, 민주노총 총연맹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